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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동해][황열기] 25년 1월 25일 삼척 임원항 경주호 황열기 카드채비 출조기 - 대구 금어기에 만난 샛노란 보물

angler84 2026. 4. 19. 00:56

출조 정보


출조일 2025년 1월 25일 (토)
지역 강원도 삼척 임원항
선사 경주호
대상어 황열기 (카드채비)
조과 황열기 약 7마리
주요 변수 샛바람 (강원도 특유)

당일 물때 (삼척 임원항 기준)

음력: 12월 26일

물때: 약 8물 전후

상세 만조/간조는 바다타임에서 확인 가능

동해권은 조석 간만의 차가 작고 물때보다 바람과 파고의 영향이 훨씬 크기때문에 .
출조 전 반드시 풍향·풍속·파고를 체크는게 좋습니다.

임원항 은 보통 대구의 메카로 알려져있죠

1월 16일 ~ 2월 15일은 대구 금어기. 임원항은 원래 대구의 메카로, 강원도 고성·강릉과 함께 알려진 지역입니다. 하지만 대구를 못 잡는다고 섭섭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로도 구이로도 맛있는 황열기라는 어종이 우리를 기다리고있습니다. 1년 내내 낚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야죠.

 

시보그 g200j 전동릴 + 열기로드 3.2m

 

 황열기란? - 샛노란 볼락과 어종

처음봤을때 생김새는 마치 우럭 같은데 색깔은 샛노랗다. 돌연변이로 착각했을 정도. 나중에 알고 보니

거의 낚시로만 잡혀서 일반인들은 잘 못 보는 생선이었다.

 

분류: 볼락과 

최대 크기: 큰 놈은 40cm까지 성장

서식지: 동해권 중수심~깊은 수심 (임원항, 고성 일대)

: 회·구이 모두 최상급 (회에서 단맛)

 

  황열기는 볼락과 중에서도 동해 깊은 수심대에 서식하는 어종입니다. 일반 열기(불볼락)와 비교하면 씨알이 훨씬 굵고, 30~40cm급 대형 개체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특이한 점은 황열기가 주로 80~120m의 깊은 수심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낚시 기법이 연안 볼락처럼 가벼운 장비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선상에서 100호 봉돌과 전동릴을 동원한 심해 카드채비로 공략해야 합니다. 또한 황열기는 시장에 거의 유통되지 않는 희귀 어종입니다. 대부분 낚시꾼들이 잡은고기를 먹거나 주변 지인들과 나눠 먹는 정도로 그치기 때문에, 맛을 보려면 직접 낚시를 가거나 친한 낚시인에게 선물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한 번 맛을 보면 잊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강원도의 샛바람 - 채비를 날리는 훼방꾼

이날은 의례 그렇듯 강원도의 샛바람이 채비를 날리고 낚시를 방해한 날이다.

이런날은 파고도 높고 결국 경험이 무색하게

몇 마리 못 잡고 결국 선실에서 뻗어버렸다 ㅠ.ㅠ

동해권 선박 특성

동해권은 9.77톤 이하 (갈치몰드급) 선박이 드물고, 선실도 전 인원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기때문에 불편함이 있을수있습니다.

 

이날도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서 2장밖에 찍질못했네요.

파도 치는 날엔 선실 경쟁이 심하니 쉬실분들은 일찍 ㅎㅎ

멀미약은 필수 !생존템

 

경주호 귀한 황열기 사이즈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실전 공략법

 

황열기 낚시에서 중요한 것은 바닥을 찍고 1m 정도 
띄워둔 상태에서 어군이 있는 곳에서 채비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기다리면,

처음 한 마리가 물고 나서 이어서 다른 바늘에도 연속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조급하게 감아올리지 말고 최소 30초~1분은 더 기다려 여러 마리가 걸리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게 마리수의 비결이죠 ㅎㅎ

반대로 바닥에 봉돌을 너무 오래 두면 바닥걸림과 채비가

옆사람과 엉킴 으로 채비를 통째로 잃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하나의 팁은 '수심층 탐색'입니다. 황열기는 종종 바닥에서 5~10m 위에 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계속 바닥만 노리면 입질이 없습니다.

 반응이 없으면 전동릴로 1~2로 살살 감아올려서 상층 수심대를 탐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동릴의 카운터 기능을 활용하면 정확한 수심층 공략이 가능합니다.

사용 장비 (이날 세팅)


로드 열기 인터라인대 3.2m (채비가 길기 때문에 긴 로드 필수 — 채비 운용 편의성↑)
다이와 시보그 G200J (전동릴)
원줄 (PE) 합사 5호
쇼크리더 별도 없음 — 카드채비 자체로 대체
봉돌 100호 (물방울 모양)
채비 모리겐 5~8단 카드채비, 바늘 9~10호

왜 인터라인대 3.2m를 써야 하나는지는 

황열기 카드채비는 5~8단짜리 긴 채비를 사용합니다.

로드가 짧으면 채비 투입·회수 시 엉킴 발생 .여러 마리 걸렸을 때 고기를 들어올리고 빼기가 어려움

그래서 3m 이상의 긴 인터라인로드 가 필수입니다. 가이드가 없어 라인 엉킴도 최소화됩니다.

 시보그 G200J의 장점

동해 중수심(80~100m) 공략에 최적화된 파워

JOG 파워레버로 직관적인 온오프기능

미세한 속도 조절 가능 (황열기 예민한 입질 대응)

 

쇼크리더를 카드채비로 대체하는 이유

황열기 카드채비는 그 자체가 완성형 채비입니다.

상단에 도래가 달려있어 원줄에 직결하면 되고,

별도의 쇼크리더를 달면 오히려 채비가 더 길어져 운용이 불편합니다.

이날의 조과 - 아쉬운 7마리

마릿수는 7마리 정도로 많지 않았지만,

항에서 내려 가까운 곳에서 회 손질을 하고 먹은 황열기의 맛은 정말 끝내줬다.

달달한 맛과 탄탄한 식감!

운 좋은 날은 줄줄이 타서 쿨러를 가득 채우기도 하는데,

이날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 그래도 황열기는 한 마리만 먹어도 만족스러운 어종이다.

 

요리 꿀팁 

황열기 먹는 방법 - 회 / 구이 / 탕 황열기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적당히 올라와 있어 회, 구이, 탕 모두 최상급입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식은 출조 당일 임원항 앞 회센터에서 회로 먹는 것입니다. 당일 잡은 활어의 단맛이 일품이고,  집에 가져와서는 구이가 정답입니다. 황열기 구이는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지면서 살은 촉촉하게 남아 임연수보다 오히려 풍미가 진합니다. 소금구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청주를 살짝 뿌려 잡내를 잡아주면 더 좋습니다. 남은 것은 지리탕으로 끓이면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합니다. 숙취 해소에도 그만이라, 출조 다음 날 아침에 한 그릇 먹으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한 번의 출조로 회, 구이, 탕 세 가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황열기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