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에서 잡을수있는 일명 동해는 피문어 서해 남해는 돌문어라고 불리는 녀석들을 알아봅시다. 개인적으로 문어낚시는 즐겨했고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항상 조황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가 되면 가려고합니다. 문어낚시를 즐기면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바닥에 붙은 문어를 쫘악 뜯어내면서 이때
"분명 실제로 소리가 나지는 않지만 뜯어낼때 빨판이 쫘쫘작 돌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릴에 부하가 걸리고 수면까지 올라온 문어를 보면 꽃이 피는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고 그순간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 국내 서식하는 문어들은 어떻게 다를까요 ?
1. 참문어 vs 대문어: 같은 듯 다른 두 주인공
공통 습성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가장 높은 지능을 가졌으며,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주변 환경에 맞춰 피부 색상과 질감을 1초 미만의 속도로 바꾸는 탁월한 위장술을 자랑합니다. 일생에 단 한 번 산란하며, 암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굶어가며 지키다 생을 마감합니다.
주요 차이점
- 참문어(돌문어/왜문어): 주로 남해와 서해의 얕은 바다 암반 지대에 서식하며 수명은 약 1년입니다. 몸통에 다각형이나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고, 첫 번째 다리 쌍이 가장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군산 외연도권에서는 40~50m권에서도 낚이긴 합니다.
- 대문어(피문어/물문어): 주로 동해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수명은 3~5년으로 훨씬 깁니다. 최대 50kg까지 자라는 대형종으로, 몸통에 세로 방향의 홈이 있고 네 번째 다리 쌍이 가장 짧습니다.
2. 지역별 문어 종류와 낚시 시즌
- 동해권: **대문어(피문어)**가 주종이며, 15℃ 이하의 낮은 수온을 선호합니다. 주 시즌은 겨울부터 봄 사이이지만, 최근에는 여름철(6~9월)에도 성체를 대상으로 한 선상 낚시가 활발합니다. 겨울에서 봄사이에는 주로 얕은 수심에서 낚시를 하고 고수온기로 올라가는 7~8월에는 80m 100m 권에서 낚시하기도 합니다.
- 남해권: **참문어(돌문어)**의 최대 산지로, 강한 조류와 암반 지형 덕분에 개체수가 많습니다. 금어기가 끝나는 7월부터 늦가을까지가 피크 시즌입니다. 여수 녹독 완도 등 다양한 곳에서 출조하고있죠.
- 서해권: 최근 군산, 태안 등을 중심으로 참문어 개체수가 급증하며 새로운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남해와 마찬가지로 여름부터 가을에 마릿수 조황이 좋습니다. 매년 조황이 좋은것은 아니고 그해그해 차이가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외연도 권같은 경우엔 9월 쭈꾸미와 시즌이 겹치기도해서 선택의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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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습성으로 알아보는 문어 낚시의 원리
문어 낚시는 문어의 강한 호기심과 공격성, 그리고 바닥 정착성을 철저히 이용합니다.
- 바닥 공략: 문어는 거의 바닥에 붙어 생활하므로 채비를 항상 바닥에 밀착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시각적 유혹: 문어는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합니다. 화려한 색상의 에기나 노란 고무줄, 반짝이는 반짝이 테이프 등을 달아 문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무게감으로 느끼는 입질: 문어는 먹잇감을 덮쳐 빨판으로 끌어안습니다. 이때 느껴지는 진득함이나 묵직한 무게감이 바로 입질이며, 활성도가 낮을 때는 바닥에 오래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 '무 뽑기'식 챔질: 입질을 느끼면 즉각 낚싯대를 툭 치는 것이 아니라, 낚싯대를 지긋하고 강하게 하늘 위로 들어 올려 문어를 바닥 돌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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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왜 같은 포인트에서 매일 잡히는가?
낚시꾼들이 "어제 다 잡은 것 같은데 오늘 또 나오네?"라고 느끼는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강한 정착성과 서식지 충성도: 문어는 먹이가 풍부하고 은신처가 좋은 곳에 정착하면 최대 1년 이상 그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머무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높은 서식 밀도: 연구에 따르면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구역에서는 1km²당 약 127마리가 서식할 정도로 밀도가 높습니다. 즉, 특정 포인트에 수많은 문어가 밀집해 있어 어제 잡힌 것은 전체의 일부일 뿐입니다.
- 빈자리 이동: 한 마리가 포획되어 빈자리가 생기면 인근에 있던 다른 문어가 더 좋은 환경을 찾아 그 명당으로 이동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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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어 낚시 필수 체크 리스트
- 금어기 준수: 참문어(돌문어)는 보통 5월 16일 ~ 6월 30일이 기본 금어기이나, 지자체에 따라 경남·전남은 5월 24일 ~ 7월 8일, 제주는 8월 1일 ~ 9월 15일로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방생 기준: 대문어(피문어)는 자원 보호를 위해 600g 이하 개체는 포획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 장비 선택: 문어를 바닥에서 뜯어내야 하므로 **허리 힘이 강한 '빡대(고경질 로드)'**와 드랙력이 좋은 베이트릴이 필수입니다.
지역별 (서해 남해 돌문어, 동해 피문어) 채비 장비의 차이점
서해·남해 참문어(돌문어) 채비: "섬세함과 기동성"
서해와 남해는 수심이 비교적 얕고(2040m), 문어의 크기가 보통 1kg 내외 로 작기 때문에 가볍고 기동성 있는 베이트 장비가 주를 이룹니다.
- 로드(낚싯대): 허리 힘이 강하면서도 초릿대는 부드러운 9:1 또는 8:2 휨새의 문어 전용대를 사용합니다. 길이는 선상에서 다루기 편한 1.8m 내외가 적당합니다.
- 릴: 드랙력 7~8kg 이상의 소형 베이트릴이면 충분합니다. 기어비는 힘이 좋은 5점대 전후의 저기어비가 유리합니다.
- 라인(합사): 조류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합사 2호~3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보통 쇼크리더 없이 원줄에 채비를 바로 연결하는 직결 방식을 선호합니다.
- 봉돌 및 에기: 20~40호 봉돌에 저렴하고 색상이 다양한 왕눈이 에기를 2~3개 연결합니다. 금색, 은색, 색동 컬러가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동해 대문어(피문어) 채비: "강력한 파워와 심해 대응"
동해 대문어는 수심 70~150m의 깊은 곳에 서식하며, 크기가 10kg에서 최대 50kg까지 자라기 때문에 참문어보다 훨씬 강력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 로드(낚싯대): 대물의 무게를 견뎌야 하므로 라이트 지깅 로드나 아주 단단한 고경질 문어 전용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 릴: 깊은 수심에서 무거운 문어를 끌어올려야 하므로 전동릴 사용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수심이 30~40m 정도로 낮은 구간에서는 일반 베이트릴도 가능하지만 체력 소모가 큽니다.
- 라인(합사): 대물의 엄청난 무게와 저항을 버티기 위해 합사 3호~5호의 굵은 라인을 사용합니다.
- 봉돌 및 루어: 일반 봉돌 대신 150g~200g 무게의 메탈지그를 싱커 대용으로 쓰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에기에 **꼴뚜기 모양의 웜(스커트)**을 추가로 달아 채비를 더 화려하고 크게 만듭니다.

이 정보를 활용해 즐겁고 안전한 문어 낚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